한번에 한 사람(카일 아이들먼)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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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아이들먼의 “한 번에 한 사람” 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아이들먼 자체가 굉장히 급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전에 읽었던 책을 봤을 땐, 그래도 복음안에서 급진적인 생각들이라 충분히 수용가능할 만했다. 그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예수님께  제자가 되기 위해 찾아온 바리새인과 같은 기분이 든다. 열심히 했지만, 결정적인 것들을 빼먹고 있는 느낌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책의 표지는 이렇게 되어 있다.

 

책의 내용

한 번에 한 사람이란 뜻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의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 중에서도 예수님이 그토록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신 이유를 잘 담아낸 하나의 특별한 개념이 있다. 바로 “한 번에 한 사람” (One at a Time)이다. (16p)

어떻게 보면 예수님은 SNS를 하지도 않으셨고, 팟캐스트도 하지 않으셨는데, 어떻게 지금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을까? 아이들먼 은 이러한 이유를 한 사람에게 집중했다고 이야기 했다.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먼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데, 그는 사람을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기록하였다. 그가 한 번에 한 사람 이라는 전략을 하기 전에는 그의 모습에서 피하고 척하는 모습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본질적으로 사람관계가 힘든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말이겠지만, 그가 이러한 모습을 탈피해서 바뀌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한 번에 한 사람을 하고나서는 누군가를 본다. 무언가를 한다로 바뀌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모습은 사람이 능동적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별히 그의 삶의 장면들이 바뀌었는데, 기도하는 모습에서도 원래는 하나님, 저를 통해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였다면, 이제는 하나님, 제안에서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로 바뀌게 되었다. 단순히 한 두단어 차이지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아이들먼 은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가나안 혼인잔치, 혈루증 여인, 예수님의 이야기, 간음한 여인 이야기, 사마리아 여인 이야기등, 우리가 교회를 다녔더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내용들을 토대로 한 번에 한 사람 이론을 적용시키고 있다.

또한 성경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어떤 할머니를 통해 복음을 들은 갱단의 이야기나, 린다라는 운전기사, 테레사 수녀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이를 통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긍휼” 이라는 키워드를 가져왔다.

 

책의 서평

그의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들을 종종 느끼게 된다. 그의 문체는 현장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실감나게 표현하는데, 특히 간음한 여인에 대한 표현을 보면서 굉장히 마음에 깊은 울림이 있었고, 그 사람의 마음이 느껴졌다. 설교자의 탁월함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그 사람의 무너진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짐작이 될 만큼 표현을 햇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훌륭한 책에도 아쉬움이 여전히 있었는데, 예화를 설명할 때, 세부 설명을 책 중간중간에 기록하였다. 이러한 느낌은 흐름을 끊기게 하는 역할이 있었는데, 보통 일반적인 서적은 한번에 눈으로 쭉쭉 읽어나가면서 이해할 수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앞뒤장을 왔다갔다 해야하는 부분들이 일정부분 있었다. 이러한 부분에 독자를 생각해서 조금만 책을 더 다듬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사실 아이들먼 의 책은 아무런 영향력 없이 우리 자신을 숨기고 살아가던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해보였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해야할지를 잘 알려줘서 우리가 믿음으로 한걸음 더 걸어가게 할 수 있는 책이다. 평상시에 내가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던가, 아니면 내 신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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