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석 작가의 쾌락독서는 책 제목 자체가 재미있는책인것 같다.
알라딘에서 책을 보고 재미있겠다 싶어서 책을 바로 골랐다.
사실 작가는 법조인인데, 책을 재미있게썼다. 다 알고있는것처럼 미스 함무라비도 이 사람이 썼다.
오늘 리뷰할 책은 이책이 아니니 패스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 사람이 썼던 쾌락독서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일단 그의 책은 자신이 읽은 책을 토대로 책을 쓰게 되었다.
다양한 책을 읽었고, 다양한 책에서 재미를 많이 느꼈던것 같다.
저자는 어렸을 때, 할 것이 없어서 책을 읽었다고 한다.
친구네 집에 가서 세계문학전집을 읽을만큼 열정이 있었다고 한다.
어쩌면 이러한 배경때문에 쾌락독서 라는 책을 쓸수 있게 된게 아닌가 싶다.
그때 읽었던 (아마 세계문학전집?) 책을 원문으로 봤을때의 충격은 가히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물론 내가 쾌락독서 라는 책을 고른 이유는 단순히 그의 쨔샤이 이론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짜샤이 이론은 일단 50페이지가 재미있어야 하고 그 이후에 재미가 있으면 읽는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책의 표지가 한눈에 와닿아야 책을 사는 성향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름 재미와 감동을 잘 느꼈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법조계에서 일했던 사람인지라, 재미와 감동에는 거리가 멀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잘 풀어낸것 같다. (이래서 어른들이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말이 맞을찌도?)
독서클럽이나, 편식독서라던가 자신을 문돌이라고 하는등의 이야기들을 통해
이야기를 잘 풀어내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소위말해 엄친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자 자신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순수하게 잘 풀어내었다.
그러나 그의 현재 자신의 모습은 굉장히 냉정한 평가를 하는듯하다.
무엇보다 먼저 알아야 한다. 지금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중립적이고 합리적일 수 있다면,
그것은 나의 현명함 때문이 아니라 나의 안온한 기득권 때문임을사람이 되기는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지
줄다리기 할때는 줄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양끝에 누군가는 거의 누워있고, 서로간의 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줄다리기의 줄은 움직이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질 뿐이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느껴지는것은 우리가 그 가운데 있거나 서있기 때문에, 젠틀해보이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그러한 기득권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책을 보러 도서관에 갔다가
누군가에게 공부가 방해된다며 쫓겨난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순수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작가들을 귀엽게 툴툴되듯 비판하기도 한다.
필자를 깊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는
인간이 이 세상에서 태어나는 것은 그저 인내 하나를 배우러 오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견뎌야 하는가?
삶에서도 일에서도 우리는 견디고 버티는 법을 배워야만 했다.
물론 상위 0.x프로 되는 사람들은 전혀 그럴일이 없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버티고 견디는게 늘 일이었다.
요즘들어 책보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다양한 매체들이 우리를 그곳에 빠져들라고 유혹한다.
유튜브만 봐도 시간이 금방 가기도 한다. 특별히 스마트폰의 등장은 더더욱 큰 유혹으로 다가온다.
그런의미에서 쾌락독서는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