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원래 나에게 캐나다에 있는 학교는 꿈에 그리긴했지만, 계획은 없었다. 미국에서 나와 가족 모두 잘 적응하고 있었고, 이대로 잘 마무리가 되면 참 좋았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 인생에 문제는 있는 법, 이 글을 쓰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문제가 생겼고, 이제 캐나다로 어쨌뜬 가게 되는 좌충우돌한 상황을 겪게 된 것이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찾은 캐나다로 가기 위한 방법들을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캐나다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적어놓거나 경험이 많지만, 미국에서 International Student인 학생이 또 캐나다에 International Studnet가 되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긴하다.
Content
어쨌든 캐나다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가 가고 싶은 학교와 연락을 하는게 중요할 것이다. 그 이유는 당연히 뭔가 있어야 우리는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캐나다에 있는 학교를 찾아야 한다. 찾는것은 각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McMaster University와 컨텍을 했다. 이미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졸업했고, 박사학위로 지원하려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상황상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다. 일반적으로 박사는 가을학기는 1월 말까지, 봄학기는 8월 말까지 지원하는게 대부분의 국룰이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예외적인 상황이 바로 이런상황이다.
이미 미국에 다니고 있는 학교 박사에 지원해서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학교로부터 4월 중순쯤 박사 입학을 불허 받았다. 👀..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들었다. 지도 교수를 만났지만, 지도교수는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내년에 다시 지원하는게 어떻겠냐고 말했고, 나는 나이를 고려해 이러느니 다른학교를 알아봐야겠다 라고해서 컨텍한 학교가 캐나다에 있는 맥매스터 대학이었다. 사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떨어지자 마자 바로 어드미션쪽에 메일을 보냈다.
맥매스터 대학의 로고, 사실 대학에 가는게 아니라 대학원이라서 Divinity College라고 부르지만, 그 안에 있으니 그냥 그렇다고하자.
한국에서 이미 가고 싶었지만, 높은 허들(이라 쓰고 영어점수) 때문에 가지 못했는데, 맥매스터 입학부에 문의를 해보니
미국에서 학위를 하면 토플점수를 면제해준다는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대략 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은 이렇다.
나: 저기, 나 니네학교 관심있는데 지원 가능해?
학: ㅇㅇ 아직 시간은 있고 Late로 지원하면 조금더 돈을 내지만 가능해
나: 근데, 나 토플점수가 니네가 원하는 requirement를 받지 못했고, 그것도 2년전 점수야, 근데 나 미국에서 석사학위 있어, 어떻게 Waive안될까?
학: 그래? 너 post secondary school 학위가 영어로 수업한거야?
나: ㅇㅇ
학: Waive해줄께 그거는 비워놓고 지원하면될꺼야!
나 @.@? 이걸?
이렇게 시작된 나의 캐나다 학교 지원기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결국 미국(이라쓰고 텍사스라 읽자)에서 캐나다(해밀턴)까지 가는 이야기들과 준비과정을 기록할 것이다.